몇 달 만에 다시 공부합니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직접 대면하면서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세미나 후 처음 보는 분들과 우연찮게 식사를 하고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기업 회장님도 계셨고
미국의 대학교수님도 계셨고
국내 대학교수님도 계셨습니다.
대화를 해나가다가 본인들이 공부했던 미국 얘기를 하니
저는 할 말이 없어졌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낯가림이 있는데
그런 데서는 말을 잘 꺼내지도 않는데
미국을 가보지도 못한 저는 그저 가만히
그분들의 대화를 듣고만 있었습니다.
날씨가 어떻고, 분위기가 어떻고
내가 있을 때는 이랬는데 저랬는데
각자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는데
저는 그냥 웃기만 했습니다. 하하하.
이분들의 대화에 참여하려면 미국 정도는 갔다 와야겠구나.
그 시절 어떻게 저분들은 미국이라는 나라에 가서 공부를 할 수 있었을까?
먹고살기도 힘든 시기였는데
하면서 웃어넘겼습니다.
공부를 좋아하는 어린 시절은 아니었지만
이럴 때 '공부 좀 할걸'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이다. 지금이라도 하니'
라는 마음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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