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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목사 칼럼

소나기 (24.08.25)

미세한 것 같지만 날씨가 달라졌습니다.

저녁으로는 그렇게도 떨어지지 않던 온도가 떨어졌습니다.
소나기가 몇 차례 내리더니 더위를 식혔나 봅니다.
여지없이 날씨는 변하고 계절은 바뀌게 됩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몇 주 후면 파카를 꺼내야 할 겁니다.
 
우리의 힘듦도 마찬가지로 그럴 겁니다.
숨이 턱밑까지 막혀 힘든 순간도 있지만
살다 보면, 살아내다 보면 "옛날은 이랬지" 하면서
옛날 추억 얘기할 때가 분명 생깁니다.
 
지금의 어려움, 잘 안됨을 인생의 전부로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 길을 묻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내 것을 내려놔야만 내 것인양 하는 것들을
내 맘대로 하지 않으려는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며
기도하며 기다리는 신앙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신앙이 아닐까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듯이 
시원하게 해결되는 우리네 인생살이가 되길
간절히 기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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