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명절은 유례없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방송에는 38센티 정도 말했지만
저희 집은 45센티는 내린 것 같습니다.
고립될 수밖에 없는 깊이의 눈이었습니다.
거센 바람에 눈이 옆으로 내렸습니다.
다행인 것은 아침부터 제설차가 몇 번을 다니면서 치우고 뿌려서
그나마 도로는 괜찮았다가 위험했다가를 반복했습니다.
마당에 눈은 손댈 수도 없고 겨우 사람 다닐만한 공간만
계속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금세 채워져서
어디가 길인지도 분간할 수 없게 됩니다.
위험함을 느껴서 올라가 눈을 쓸어내렸습니다.
한숨 돌리나 했더니 만들어놓은 주차장도
위험해 보였습니다.
그곳에도 올라가서 눈을 치우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이 눈으로 눈사람도 만들고
이;글루도 만들었습니다.
눈 내리는 배경이 너무 좋아서 자주 테라스에 나와서
식사를 하니 눈으로 이러우진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듯했습니다.
차 한잔 마셔도 설경을 보면서 마시니 그 맛도 좋았습니다.
명절은 눈과 함께 잘 보낸 것 같습니다.
'김태석 목사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졸업자 모임 (25.2.16) (0) | 2025.06.04 |
---|---|
졸업 (25.02.09) (0) | 2025.06.04 |
설 명절 (25.01.26) (1) | 2025.06.04 |
1월 (25.01.19) (0) | 2025.06.04 |
눈보라 (25.01.15) (0) | 2025.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