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고난 주간을 보내는 저만의 의식이 있습니다.
약간의 고행을 가지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고행을 통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단지 다른 날과 똑같은 날처럼 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느 해는 산을 갔었고
조금 힘에 겨운 걷기도 하고
하기 싫은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고난 주간의 모습은 제가 지금까지의 모든 일보다 더욱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고난 주간이니까 하면서 이겨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힘듦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조금 더 조심해야겠구나'
'모든 일을 신중하게 선택해야겠구나.'하는 큰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일이 아닌 것은 쉽게 선택하지 말자.
지침과 힘듦과 어려움과 원치 않는 상황에 놓여있는 것은
차원이 다른 힘듦이 온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고난 주간을 맞이하고 어떤 고난이 있었나요?
그리고 저와 달리 고난주간의 의미를 찾아 잘 견뎌내셨나요?
이제 부활 주일입니다.
다 잊고 배우고, 다시 기쁨의 부활 주일을 맞이하는 우리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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