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도 2건의 장례가 있었습니다.
벌써 한달 동안 4분의 장례식을 다녀왔습니다.
이런 환절기 때 건강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느 장례식장의 평균 나이가 40대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모르지만 너무 젊은 죽음은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합니다.
마지막 장례식장은 사모님과 같이 늦게 청주에 다녀왔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목사님과 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도시 대형교회에서 가스라이팅 당한 자신의 모습과
투자한 곳에서의 망한 현실에서
하나님을 다시 만나고자 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대화를 하며 울기도 하면서
점점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결국 우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걸어가야 함을 인정할 때의 그 가벼움은
하나님께 복종하는 마음일 겁니다.
쉼 없이 하나님의 손길을 만났었고
하나님의 손짓을 느꼈지만 애써 외면했었으며
분명 힘듦을 알기에 도피하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돌아올 수밖에 없음을
거절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 앞에
그저 감사할 뿐임을 알아가는 것이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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