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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목사 칼럼

천국 환송 (23.12.03)

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배 권사님께서 위독하시다는...
급히 서둘러 집으로 향하는 마음이 복잡합니다.
그래도 알아보시고 웃으시는 모습이 좀 더 사실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가끔씩 숨을 몰아쉬는 모습이 위태롭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예배일지 모를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돌아왔는데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새벽 2시쯤 잠이 들었는데 급하게 사모님이 깨웁니다.
그리고 보니 전화를 제가 받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준비하여 도착하니 온기가 아직 남아 있으나 소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셔서 이 땅의 사명을 다하여 익스파이어 되신 겁니다.
이 땅에 보내신 생명이 사명을 완료하신 것입니다.
마지막 기도를 온기가 남아있는 이마에 손을 얹고 기도했습니다.
 
삶과 죽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이 땅에 남아 있는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 보내신 목적대로 살아야 하겠다' 라는 생각도 합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날까지 삶을 살아가는 것도 우리의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삶을 살아내는 우리네 인생에 감사하며 행복하게 그렇게 살아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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