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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목사 칼럼

아름다운 것들 (24.07.07)

세상엔 참 아름다운 것들이 많습니다.
언제나 목적지를 놓고
그 목적지에 최단거리로 최소한의 시간을 들여서
도착하고자 하니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습니다.
사부작사부작 걷다 보면
미처 알지 못했던 풍경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생각지도 못한 아름다운 것들도 보입니다.

 

너무 바쁘게만 살아왔나 봅니다.
그러다 보니 정말 중요한 것들을 빠트리며 살아왔습니다.
빠트린 것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삶의 무게에 짓눌려 살아온 게지요.

삶의 속도를 늦추 볼까요?
내가 살아온 속도는 좀 빠르다고 느껴지지 않나요?
그렇게라도 했으니 지금 이렇게라도 살아온 거라고들 합니다.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런데요.
지금 놓치면 안 될 것들도 많거든요.
특히나 관계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떠나보낸 세월 속에 후회스럽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제 쉬엄쉬엄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잠깐 멈추는 것도 나름 괜찮습니다.
더 중요하고 더 아름다운 것들이 눈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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