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목사 칼럼
첫 꽃 (24.03.03)
사랑의교회
2025. 6. 2. 12:52
싸늘한 날씨로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그래도 봄은 오고 있나 봅니다.
햇살에 있으면 춥지 않습니다.
비록 바람은 매섭지만 그래도 견딜만합니다.
두꺼운 옷을 벗는 것이 더 쉬이 걸을 수 있습니다.
하임하우스 꽃밭에 노란 꽃이 피었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첫 번째 로 피어나는 복수꽃입니다.
눈이 쌓여 있는 곳에서 뭔가 꿈틀대나 싶더니 꽃봉오리가 맺히고 꽃을 피웠습니다.
'이게 무슨 꽃일까'
검색해 보니 복수초라는 꽃이었습니다.
어딘가에서 읽었던 봄에 가장 먼저 핀 꽃이라고 소개되었던 소설책.
잠잠히 더듬어보니 박완서 작가의 책에서 읽었던 기억이 저 너머를 찾아봤습니다.
하마터면 이 꽃을 그냥 지나칠 뻔했습니다.
하도 키가 작아서 몸을 숙여야만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어찌나 기쁜지요.
봄을 알리는 꽃 '복수초 꽃'.
이름도 이쁩니다.
꽃말은 '영원한 행복'입니다. 식물임에도 스스로 열을 내어 그 주위는 10~15도 정도 유지하여 꽃을 피운다는 참 신기한 꽃입니다.
그냥 저는 '복수꽃'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먼저 피워내어 봄을 알리는 꽃.
복수꽃...
